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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리치 디보스의 더불어 사는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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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마음 즉, 동정심이 수반 되어야 현대 자본주의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돕는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 된 리치 디보스의 더불어 사는 세상에 관한 이야기.

1. 제목 및 저자 소개 

 

더불어 사는 자본주의 - 리치 디보스

 

리치 디보스 (Richard M. Devos)는 1926년 미시건 주 그랜드 래피즈라는 아주 아름다운 도시에서 태어났고, 2018년 사망 당시에도 역시 고향 근처인 미시건주 에이다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

 

그는 아메리칸 웨이 (암웨이)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전 세계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자들의 영감과 동기를 불러일으켜준 리더이자 선구자였다.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의 구단주였으며, 자선 사업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전 세계를 돌며 수천 회에 이르는 강연 및 인터뷰 활동을 통해 자비로운 자본주의를 강조하였으며, 사업가로 성장하고 싶은 전 세계에 산재해 있는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후원자였다.

 

초일류 기업의 오너로써 이 정도로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 다시 있을까 싶을정도로 수백만 사람들의 뇌리속에 남아있는 그는 영원 불멸의 인물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2.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어릴 적에 꿈을 갖고 청소년기를 보내고, 공부를 하고, 꿈을 찾아 그 길로 나아가는 사람이라고, 나 자신을 생각하며 쉬지도 못하고 달리던 어느 날 예측을 할 수 없는 시간이 왔음을, 아니 예측은 가능하나 나 홀로 그 거대한 물결 앞에 놓여서 숨이 막힐 듯이 막막한 지점에 이르렀음을 느꼈던 그 순간,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은 조금은 그런 상황을 짐작할까 .......

 

그런 나날을 하루 하루 버겁게 보내고 있을 때, 아주 우연히 소개받은 이 책은 나의 머리를 꽝 쳤다.

 

그리고  지금도 그 순간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사람은 막 다른 골목에 몰렸을 때 그 때 만이 모든 것이 이전과는 달리 보이는 것일까 ?

 

서점 서고에 아니 펼쳐진 매대에 상당 기간 이 책이 펼쳐져 있었음에도 보았어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소개를 받고 그 책을 읽을 즈음에는 만 가지 생각이 교차했었음을 또렷이 기억한다.

 

단 한번도 자본주의에 대해 리처드 디보스와 같이 생각해본 적이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마음갖음이 그가 주장하는 더불어 사는 자본주의라는 것이었다.

 

내가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자본주의와는 너무나 다르고 생소했기 때문에 그의 글이 어렵다기 보다는 내가 미리 자본주의라는 어휘에 가지고 있었던 선입견을 지우는 것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올라갈 때는 보이지 않았던 그 책 , 내려올 때 다시 보이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가장 가까이 있었던  이 책을 돌고 돌아 그 날 읽게 되었던 것이다.

 

 

더불어사는 자본주의



3. 글쓴이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 

 

이 책을 쓴 리치 디보스는 자본주의 제도하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 경제를 바라보는 그만의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회사를, 공동 창업자 스티브와 30여년간  운영하다가, 그의 아들과 스티브의 아들에게 승계한 후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향년 95세에 삶을 마감할 때까지 초일류 기업의 정신적 지주로의 역할을 계속해왔다고 할 수 있다.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의 오너로서 그가 생각하고, 의도하고 ,실천해왔던 자본주의는 이런 것이었다. 

 

그는 자본주의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 수 있고, 개인들을 부유하게 만들 수 있는 제도는 역시 자본주의 밖에 없다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사랑(동정심)이 있는 자본주의는 있을 수 없고, 사랑이 많은 자본가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더불어 사는 자본주의를 공격하지만, 리치 디보스는 그들에게 사랑 없이는 자본주의도 없고, 더 나아가 자본주의의 궁극적 목표는 사랑이라고 응수하며, 오랜 세월동안 자신의 신념에 따라 회사를 운영했고, 그 결과 전세계의 기업 중에서 신용등급이 가장 높다는 초일류 기업을 이룬 것이다.

 

그가 생각하는 자본주의는 인간 본성 속에 존재하는 경쟁의식과 협동정신이 조화롭게 드러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둔 것이었다. 

 

이념 대립이 극심했던 20세기를 지나는 동안 자칫 현대 자본주의가 개인을 부품화하고, 그 부품화된 고립속에서 서로 경쟁이 부추겨지면서, 개인 스스로가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는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문제점에 대해, 리치가 주장했던 것은 다음과 같다.


동정심(사랑)이 없이는 자본주의도 없다고 하면서, 그 자본주의가 모든 사람들의 이익에 부합되어야하며, 진정한 동정심은 사람들이 그들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데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하며, 우리들의 일생에 걸친 여행이 동정과 자비와 함께 나아가야한고 덧붙인다. 

 

그가 주장하는 내용은 바로 자본가만이 이익을 독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돕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처음에는 도와주어서 자립하게 하고, 자립한 이들이 또한 자신들과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도우면서 성장시켜서, 그 결과 타인에 대한 도움의 결과로 자립한 사람들이 더 큰 성취를 이루게 한다는 것이 그가 전하고자 하는 바이며, 이 책에서 주장하는 그의 요지이다.

 

4. 내 영혼을 깨우는 구절들

 

● 모든 인간은 인간으로서 가치와 존엄성과 자신만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원대한 꿈을 가질 수 있는데, 그 꿈은 나를 위해서나 타인을 위해서나 필요하다.

 

● 자신이 현재 처해 있는 위치, 그리고 원하는 위치, 그 위치에 이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 원하는 위치가 정해졌으면,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결정해야하고 목표를 세워야한다.

 

●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돈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 우리가 하는 일이 재정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면 가능한 빨리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일을 시작해야한다.

 

● 비판적 접근을 통한 자본주의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 우리 경제의 미래는 자본주의에 달려있다라는데 까지 의견이 모아졌다면 성공적인 자본주의란 어떤 방향이 되어야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 만일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싫어한다면, 바로 지금이야말로 변화를 시도할 때이다.

 

●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을 이미 이룬 사람 중에서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 홀로 서기 위해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

 

● 세상에 희망과 자유를 가져오는 긍정적인 힘이 생길 수 있게 스스로 도울 수 없는 사람을 도와야 한다.

 

● 가이아라고 명명되는 우리가 살고있는 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우리의 시간과 돈을 나눠쓰면 곧 자기 자신을 보존하는 일임을 깨닫는다.

 

● 우리들의 일생에 걸친 여행이 동정 즉, 자비와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

 

더불어사는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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