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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티모시 프리크 & 피터 갠디의 예수는 신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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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인류의 영적 진화를 돕고 싶다는 일념에서 이 책을 썼다는 그 때 그 책



예수는 신화다 -티모시 프리크 & 피터 갠디


티모시 프리크와 피터 갠디는 고대 이교도와 그리스도교 본래의 은밀한 미스테리아를 탐구하며 강의를 하거나 세미나를 열고 있다. 옮긴이는 문학평론가이며 수십 권의 책을 번역한 번역가 승영조이다.





 내 영혼을 뒤흔든 그 때 그 책 '예수는 신화'다는 동아일보에서 책이 출간되자  전문용어로 각 서점에 깔리기(배본)시작했다. 신간코너에 펼쳐져있는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나는 나도 모르게 책을 집어들었다. 책 제목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고 궁금증이 일어서였다. 그리고 반사적으로 나도 모르게 위처럼 녹색 식물 그림이 있는 책표지로 겉을 싸았다. 왜그랬을까? 날마다 방문하는 기독교인 (그리스도교인) 손님들 때문이었을까? 아님 가끔 지나다가 들르시는 목사님 때문이었을까?? 여러가지 이유도 있었겠지만 그 당시만 해도 이렇게 대놓고 예수이야기를 이런 제목으로 뽑아서  출판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던 시절이어서 그랬지않나싶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온통 나의 머리를 뒤흔들었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이런 식으로 한 번도 예수의 이야기를 생각지 못했었는데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 책을 마지막까지 읽고나서 수십권을 팔고 (주로 천도교에 적을 두신 분이 주문하심) 또 주문하려했때 총판에서 책이 절판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 그 당시 나의 생각으로는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거대한 출판사 동아일보사에서도 한국 기독교(그리스도교) 에서 반대하는 이 책을 더 이상 일반 독자들에게 알릴 수 없게 되었구나 아쉬워 하면서 오랜 세월 잊고 있다가 이 글을 쓰면서 다시 검색해보니 버젓이 팔리고 있었다. 다행이구나..이제는 정말 다양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포용적인 사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감이 드는 이유는 보이지는 않았지만 진실을 말하려할 때 보이지 않는 거대한 입김들의 힘을 너무 많이 간접 경험을 통해서 들어왔었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티모시와 피터 이 두사람이 이렇게 강력한 제목의 '예수는 신화'라는 책을 펴내면서 우리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이 두 저자는 오로지 인류의 영적 진화를 돕고 싶다는 일념에서 이 책을 쓴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현대에 밝혀진 결정적인 많은 증거를 기초로 그리스도교의 뿌리를 추적하며 충격적인 주장을 한다. 4세기경 로마권력을 등에 업은 문자주의 그리스도교인들이 영적, 도덕적으로 훨씬 뛰어난 고대 그리스-로마의 이교신앙을 철저히 말살하고 중상모략했다고 쓴다. 고대 그리스-로마 민중들은 여러 신이 아니라 하나의 신을 믿었고, 그 신은 형언할 수 없는 존재로 여겨졌다. 그 신의 화신인 신인의 모든 이름을 오시리스-디오니소스로 묶어서 이야기하고있다. 오시리스-디오니소스는 12월25일에 동정녀에게서 태어났으며, 결혼식 때에 물을 포도주로 바꾸었고,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려 냈으며, 영성체 의식으로써 자신의 몸과 피를 나누어 주었고, 십자가에 목 박혀 (혹은 나무에 매달려) 죽었으며, 죽은 후 사흘만에 부활했다- 예수 이야기와 똑같다. (이 문장들을 읽고 머리가 띵했던 그 때 기억이 새롭다.)
 그리스도교는 고대 그리스-로마 신앙(미스테리아)에서 기원한 것이다. 역사에 느닷없는 단절이란 없다. 변화의 연속이 있을 뿐이다. 디오니소스 미스테리아를 받아들인 유대인들은 예수 미스테리아를 만들었고, 그 예수 미스테리아를 그리스도교로 발전시킨 핵심 인물은 바울이다. 그러나 문자주의자들은 바울을 위조하고 첨삭해서 그를 문자주의자로 날조했다.

그러나 영지주의자였던 바울은 예수가 역사적 인물이라고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바울에게는 예수는 디오니소스와 동일한 신화적 인물이었다. 바울은 우리 각자의 내면에 보편적 영혼, 곧 하나님의 마음이 내재되어 있다고 가르쳤다. 그가 가르친 그리스도교의 핵심 비밀은 '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이시다' 였다. 그리스도는 우리 바깥에 있지 않고 우리 모두가 곧 그리스도(깨달은자,구원자)이다. 불교의 가르침과 똑같다. 우리 모두가 곧 부처이고 세상에 오로지 깨달은 자 그리스도, 부처만이 존재한다. 깨달음이 자라는 나무가 따로 없으며, 깨달음이 비치는 마음도 따로 없다...다만,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뿐이다......라고 적고 있다.

도마복음서에서 예수가 '나는 내 비밀(Mysteries)을 들을 만한 자에게만 들려준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그 비밀의 말을 들을 만한 조건을 갖추지 못한 채 책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그리고 아래의 글귀들인한 충격으로 내 영혼이 뒤흔들렸다..

1) 오시리스-디오니소스는 육체를 가진 신이며, 구세주이고 하나님 (God)의 아들이다.
2) 그의 아버지는 하나님이며 어머니는 인간 처녀(동정녀)이다.

3) 그는 세상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부활절 무렵에 죽는다.

4)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해서 영광되이 하늘로 올라간다.

5) 편견 업이 바라보면, 예수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똑같은 이야기의 또 다른 변형일 뿐이다.

6) 고대 지중해 세계에서는 더 먼 옛날의 미스테리아를 받아드려 민족적 취향에 따라 각색을 했으며, 죽은 후 부활한 신인 신화의 여러 버전을 만들었다.

7) 예수 이야기는 우리 각자가 그리스도가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꾸며 낸 신비한 가르침일 뿐이다.
8) 은밀한 고대 미스테리아 입문자는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가 영적 가르침을 암호화한 영적 비유임을 깨달았다.

9) 예수는 3월23일에 죽었고 25일에 부활했다. 소아시아의 신인 아티스의 죽음과 부활의 날도 그날이었다.

10) 그리스도인들의 수많은 아이디어는 고대 그리스인들에 의해 더 잘, 더 일찍이 표현되어왔다.
11) 예수의 이야기는 사실상 오시리스-디오니소스의 또 다른 버전이라는 생각은 들지않는가?

12)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가 문자 그대로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유대인을 배경으로 한 똑같은 사건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모든 글을 읽고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진실은 의심할 수 없는 것을 감히 의심함으로써 밝혀질 수 있다는 말에 동감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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