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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댄 브라운의 오리진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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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 요약 : 달콤한 과학이 어두운 종교를 몰아낼 것이다. 개화된 종교가 꽃이 필 수 있도록!!

1. 제목 및 저자 소개 

 

오리진 1,2 - 댄 브라운
댄 브라운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작가로 대학을 졸업한 뒤 영어교사와 작사가, 피아니스트로 활동했고, 유럽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기도 했다. 기발한 소설적 상상력으로 전 세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켜 지금까지 2억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그는 소설계의 빅뱅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 인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소설은 역사 속 진실을 파헤치는 흥미로운 전개로 그의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숨 막히는 긴박감과 속도감을 선사한다.

 

2.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댄 브라운은 나의 전작주의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잠시 잊고 지내다가 그의 신간 소식이 궁금할 때면, 그리고 현재 종교와 과학 사이의 거리가 어느 정도로 간극이 좁혀졌나 가 궁금할 때  늘 검색해서 그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어떤 계기로 댄 브라운의 한글판 책은 모두 읽었다고 생각했고, 그의 책을 영문판을 사서 읽어보다가 다른 책은 내용을 알기 때문에 그런대로 천천히 읽어갈 만했는데, 가장 최근 작인 오리진은 한글판을 읽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영문판을 먼저 구입한 것이다. 베개로 베고 잘 만큼 두꺼운 영문판 오리진을  읽어보다가 도저히 더 나아가지 못했다.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내용은 너무나 궁금했다. 시립 도서관에서 한글판 오리진 1,2를 빌려서 읽기로 했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라면 이것이 동기이다. 한글판을 읽고 내용을 파악한 후 영문판을 다시 읽기 위해서....

 

 

3. 글쓴이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줄거리)

 

무      대 : 스페인 
등장인물 : 에드먼드 커시, 윈스턴, 루이스 아빌라, 안토니오 발데스 피노, 암브라 비달, 랭던

우리의 근원( origin)과 우리의 운명(destiny)에 관한 이야기


댄 브라운의 오리진은 인류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종교계와 과학계의 반응과 생각에 관한 소설이다. 결론은 과학계를 대표하는 에드먼드 커시는 인류는 무에서 신의 개입 없이 생명이 탄생되었고, 그렇게 탄생된 생명이 엔트로피의 진행 과정 중 좀 더 엔트로피가 강하게 진행되기 위해 잠시 에너지를 모았다가 에너지를 소산하는 방법을 택하는 과정이 현재 인류의 존재의 원인이라고 한다. 즉 무에서 신의 개입없이 물리적 법칙에 의해서 태어나 여전히 물리적 법칙에 의해 미래로 물리적 법칙의 진행과정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럼 인류는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결론은 제7의 계라 할 수 있는 테크늄으로 이행 중이어서 2050년 정도가 되면 호모 사피엔스 종이 정말 사라지면서 호모 사피엔스는 고대인이 되고 온 몸이 테크놀로지화 되는 하이브리드 종이 탄생할 거라고 예언한다.

 

에드먼드 커시는 신이 개입되지 않는 물리학 법칙에 의해 우리의 근원을 밝혔으며, 그런 달콤한 과학으로 어두운 종교가 더욱더 꽃필 수 있도록 인간과 대화뿐만이 아닌 충고와 상호 작용도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윈스턴 (윈스턴 처칠에서 따온 이름) 개발에 성공한다. 부와 명성을 모두 가졌지만 이 천재 과학자는 췌장암 말기에 이른다. 자신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안 커시는 죽음의 문턱에서 자신의 과학적 성취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서 발표하고자 한다. 그 장소는 지구 상에 몇 남지 않은 군주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가장 보수적인 가톨릭 문화가 강한 곳, 에스파냐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정한다.

 

커시는 자신의 발표, 즉 인류의 근원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발표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윈스턴을 통해,  정통 기독교에 반하는 세력이라 알려진 팔마리아 성당 신도 중 한 사람인 루이스 아빌라 해군 제독을 , 리젠트라는 이름으로 거액의 현금을  송금해서 자신의 암살자로 고용한다. 이 말은 커시 스스로 자신을 저격시킬 암살자를 고용했다는 것이다. 아빌라가 종교의 이름으로 과학자를 저격하면 어두운 종교가 달콤한 과학을 가져다 줄 천재 과학자를 저격하는 것이 됨으로,  그 스스로  과학의 순교자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계산 아래...

 

무신론자라고 생각되는 단체가 성당에 테러를 가하면서 가족을 잃게 된 아빌라는 무신론자 에드먼드 커시를 제거하는 것이 남은 생의 삶의 목표라고 세뇌받고,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커시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찰나 커시를 저격한다.

 

커시의 프레젠테이션에 초대받은 사람 중 한 사람인 랭던은 자신의 뛰어난 제자인 커시의 발견이 전 인류에게 알려져야만 한다는 사명감에, 구겐하임 미술관의 관장이자 미래 스페인의 왕비가 될 암브라 비달과 뜻이 통하여 의기가 투합된다.

 

윈스턴의 조언을 참고 삼아 과거와 미래에 한 발 씩 담그고 현재에도 100년 이상을  자발적 기부금에 의존해 건립되고 있는 스페인의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지하의 윌리엄 블레이크 시집 안에서, 커시의  47자 암호(The dark religions are departed et sweet science regins)를 각고 끝에 찾아낸다.

 

윈스턴의 도움으로 스페인 토레 기로나 성당이 슈퍼컴퓨팅 센터이고, 이곳이 커시의 암호를 입력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는 장소임을 알게 되어 랭던과 비달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오래된 성당을 찾아낸다. 드디어 만천하에 커시의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하게 된다.

 

5억 명 이상의 뷰로 커시의 생각은 인류에게 전달되고, 각각의 위치에서 천재 과학자의 생각에 대해 소리를 높인다. 커시의 암호를 밝히는 과정에서 랭던은 소름 끼치도록 공포스러운 진실에 맞닥뜨리게 된다.

 

'생쥐와 인간'이라는 소설에서  "쓸모 있을 때 자신의 손으로 쏴 죽여야 했어"라는 대화처럼 천재 과학자 커시가 만든 인공지능 컴퓨터 윈스턴은, 커시가 프로그래밍한 데로, 말기암으로 삶이 얼마 남지 않는 주인 커시를 위해,  커시가 아직 쓸모 있을 때, 암살자 루이스 아빌라를 고용해 전 세계의 커시 추종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빌라가 종교의 이름으로, 과학자를  저격케 하는 명령을 그대로 실행한다.

 

커시의 생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윈스턴 이었지만, 결국 에드먼드 커시를 살해한 것은 윈스턴이었던 것이다. 아니 그 프로그램을 고안한 에드먼드 커시 자신이었다는 진실에 랭던은 공포와 당혹감을 느낀다. 또한 스페인 왕궁의 주교가 커시 살해의 뒷 배후일지도 모른다는 음모론이 전세계에 퍼지게 했던 몬테라는 제보자 역시 커시의 인공지능 컴퓨터 윈스턴이었다는 사실을 랭던은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두 번 다시 기계를 신뢰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에 랭던은 윈스턴 버튼이 있는 에드먼드 커시의 전화기를 돌멩이로 내리쳐서 부셔버린다.

 

암브라 비달은 곧 스페인의 왕이 될 훌리안에게로 돌아갔고, 찹찹한 마음의 랭던은 커시의 비밀 문장을 찾는데 도움을 준, 열린 마음을 가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주임 신부인 호아킴  베냐를 만난다.  그곳에서 그들은 앞으로 미래의 과학과 종교 간의 관계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랭던은 베냐와의 대화를 마친 후, 마침내 종교 단체에 어떤 대전환점이 온 것을 느낀다. 종교적 사고가 그 궤도의 가장 먼 곳까지 날아왔다가, 오랜 여정에 지쳐, 크게 원을 그리며 마침내 집으로 돌아올 때가 된 것은 아닐까라는....

 

4. 내 영혼을 깨우는 구절들

 

● 데이터 별자리란 완전 무작위적이고 서로 아무런 상관이 없는 정보와 사실의 조각들을 분석하고 연결해 마치 별자리를 만들어내듯이 어떤 유의미한 가능성을 창조해 내려는 시도

 

● 새롭게 창안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자연에 기록되어 있다. 독창성( originality) 은 기원( origin)으로 돌아감을 의미한다- 안토니오 가우디

 

● 신은 죽었다. 여전히 죽어 있다. 우리가 죽였다.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할 것인가-니체

● 인간이 신을 죽이기 위해 신이 되어야 한다. 신을 없애기 위해 신이 되어야 한다-니체

● 모든 광기에는 방향만 반대일 뿐 똑같은 크기의 광기가 작용한다.

● 지성을 가진 인간들이 어떻게 신의 이름과 외계인을 들먹이지 않고는 자신의 기원에 대한 토론을 시작 조차 못하는 것일까?

● 죽음을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 그것은 우리의 삶을 걸작으로 만드는 것이다.

● 어두운 종교는 떠나고, 달콤한 과학이 지배한다. (The dark religions are departed & sweet science reigns.)

● 우주는 단 하나의 방향, 단 하나의 목적을 향해 움직인다. 바로 에너지를 퍼뜨리는 것이 그 방향이요, 목적이다.

● 효과적으로 카오스를 창조하려면 약간의 질서가 필요하다.

●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고 그 둘이 하나로 융합하는 순간 특이점이 다가오고, 지금 살아있는 우리들은 고대인이 될 것이다.

● 자연 발생적으로 생명을 만들어 내는 물리법칙을 가진 우주에서 살아가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아니면 신이 있는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가? 

● 사랑은 유한한 감정이 아니고, 우리의 가슴은 필요한 만큼 사랑을 만들어낸다.

 

● 다가오는 과학의 시대에 기독교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과학의 발전을 거부하지 말고, 입증 가능한 사실들을 매도하지 말고, 과학의 영적 동반자가 되어, 기독교의 폭넓은 경험을 활용함으로써 인류가 도덕적 기준을 세우고, 기술과 과학이 우리를 파괴하는 대신, 우리를 통합시키고 일깨우며, 더욱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과학자와 종교인은 우주의 똑같은 수수께끼를 묘사하기 위해 서로 다른 어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내용보다는 의미론을 두고 갈등을 빚는다.

 

● 열정에 불이 붙고 나면 외교를 잘 못한다. 

 

● 정확한 논리적 분석 능력을 갖춘 현대인이 동시에 지극히 간단한 합리적 사고만으로도 여지없이 무너져 내릴 종교 신념을 용납하는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지.

 

● 지구 상에서 가장 위대한 지적 탐구와 발견은 바그다드와 그 주변에서 이루어졌는데, 11 세기 경 신학 연구가 강제되었고, 결국 이슬람의 모든 과학적 움직임이 붕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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