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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세 도시 이야기 중- 황금빛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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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 요약 : 영원의 도시 로마에서 펼쳐지는 권력과 애증과 음모속에서  끝내는 지고마는 창녀와 첩보원의 사랑이야기

 

 

 

 

 

글쓴이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줄거리)

누가 : 알렉산드로 파르네세 추기경, 피에로 루이지 파르네세, 마르코 단돌로, 올림피아

언제 : 16세기 전반

어디서 : 영원의 도시 로마

 

 파울루스 3세 교황이 자신의 아들 피에로 루이지 파르네세를 교회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고 권력을 집중 시키기 위해, 카를로스 서녀를 루이지 파르네세의 아들이자,  교황의 손자인 옥타비아와 결혼 시키고, 어릴 적부터 루이지와 연인관계였던 올림피아에게서 아이를 빼앗아 아들 루이지와 결혼한 오르시니 집안의 합의를 얻어 장자로 입적시킨다.

 

단 조건은 오르시니의 딸이 아들을 낳게 되면 모든 권력은 그 아들에게로 이적되게 한다는 조건하에.

 

결국 그녀로 부터 아들이 태어나고 약속대로 올림피아와 피에로 루이지 사이에 태어난 알렉산드로는 로마 교황청의 추기경에 임명된다.

베네치아에서 처음에는에스파냐 왕 카를로스의 첩자로 단돌로에게 접근하게 된 올림피아는, 점점 단돌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졌고, 피렌체에서는 그들의 관계가 더욱 공고히 된다. 

 

단돌로와 올림피아는 로마에서 살게 되면서 전에는서로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게 되고, 단돌로는 베네치아에서 단돌로 가문의 장자 역활을 내놓으려는 계획과 함께  올림피아에게 청혼을 하게된다. 

 

너무나 행복에 겨운 올림피아는 오랫동안 애인이자 후원자였던 피에로 루이지 파르네세에게 정직하게 그들의 관계를 털어놓으면서 헤어져주기를 원한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올림피아를 사랑했지만, 집안의 사정으로 공식적인 결혼을 오르시니 집안과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는 올림피아의 애원을 받아드린다. 

 

모든 것을 올림피아를 위해서 해줄수 있지만 딱 한가지 결혼만은 그녀에게 해줄 수없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다 상대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고 베네치아 귀족 마르코 단돌로가 올림피아의 청혼 상대였기때문에 루이지는 한걸음 물러서게 된것이다.


16세기 전반의 국제질서는  도시국가에서 탈피해 영토을 바탕으로하는 국가체제로의 전환시점에 놓인다.

 

그 주요 국가들은 에스파냐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자리를 가진 카를로스와 프랑스와 투르크 사이의 배네치아였다.

 

그 국가들 사이에 마르코 단돌의 나라 베네치아는 아슬아슬한 외교와 경제경책으로 줄을 타듯 나라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 구심점에 로마 교황청이 놓여있었던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파울루스 3세 교황은 아들을 그의 권력 유지를 위해 장기말로 이용한다.

 

이런 상태에 놓인 그의 아들 피에로 루이지 파르네세는 영혼까지도 올림피아를 사랑했지만, 공식적인 결혼만은 올림피아에 해줄 수 없었다.

 

그런 상태에서 올림피아는 마르코를 사랑하게 되었고, 베네치아 귀족 마르코 단돌로에게 쓰라린 마음으로 올림피아를 보내려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시시 각각 변하는 16세기 전반의 베네치아는 3년동안 공직에서 배제된 단돌로같은 인재를 마냥 휴식하게만 할 수없기 때문에, 로마에 눌러앉아 올림피아와 평범한 삶을 사려고 결심한 그를 본국으로 소환한다.

 

결국 마르코는 베네치아로 가야만 하고 10인 위원회에서 일을 시작하게 될 그는 평생 다른 사람과 결혼은 하지않겠다고 다짐한다.

 

올림피아는 결혼이 아니어도 마르코 곁에서 평생 있기를 원하면서 그와의 동행을 원하고 마르코는 그에 응한다.

 

하지만 결혼하는 것이 아니었기때문에 올림피아는 로마를 떠날 때 보내주지 않을 루이지임을 알고 도망가기로 결정한다.

 

모든 준비는 완료되었지만 그녀가 한 가지 놓친 사실은, 루이지 파르네세가 올림피아의 보호를 위해  늘 곁에 붙어 있게 했던 덩치 큰  하인에게 떠나는 날을 숨기기 위해 고향으로 휴가를 보냈는데 거기에 루이지 파르네세가 머물고 있었던 것 까지는 몰랐던 것이다.

 

하인에게서 휴가이유를 듣고 이상하게 생각한 루이지는 밤새 말을 몰아 올림피아 집에 도착한다.

 

다음 날 떠나려고 싸둔 가방 하나만을 옆에 두고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을 지내려는 올림피아의 방에  파르네세는 몰래 숨어들어와있었던 것이다.

 

올림피아의 입을 통해 마르코 단돌로 역시 정식 결혼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올림피아는 평생 마르코 단돌로 옆에서 지내기를 희망한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 루이지는 올림피아에게서 받아 늘 몸에 지니고 다닌 은장도를 꺼내 올림피아의 심장에 꽂는다.

 

알렉산드로 6세 교황을 뒤에서 보좌했던 파울루스 3세는 알렉산드로가 그의 아들 체사레 보르자에게 권력을 안겨주는 것을 오랜 세월 지켜보았다.

 

파울루스는 알렉산드로 보르자 교황의 아들이었던 체 사레 보르자와 같은 냉철한 정열을 가진 것 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베네치아 공화국 10인 위원회의 극비 자료에는 성질, 흉포함에 가까움이라고 적혀있는 아들 루이지 파르네세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교회군 총사령관에다가 파르마-피아첸차 공작령의 주인까지.

 

일흔이 넘은 교황을 아버지로 둔 피에르 루이지 파르네세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었다.

 

또한 루이지와 올림피아의 아들 알렉산드르 파르네세 추기경은 젊다못해 어린 나이에 추기경의 자리에 오른다.

 

처음에는 올림피아가 친어머니인줄 모르다가 언제나 심부름을 해준 덩치 큰 하인을 입을 통해 올림피아가 어머니인 줄 알게 된다.

 

그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고대 로마시대의 전성기의 정신에로 회귀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로마시 전체가 미켈란 젤로의 손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그와 같이 지내면서 르네상스 최고의 대가를 후원하는데 평생을 바친다.

 

그의 생애 동안 8명의 교황을 모셨고, 신 같은 예술가라고 부르며 존경했던 미켈란젤로에게 찾아온 죽음도 지켜본 뒤, 1589년 69살로 죽음을 맞이한다.

 

로마의 서민들은 파르네세 추기경을 가장 아름다운 여인과(이름없는 여인과 관계하여 클레리아라는 딸을 낳았다) 가장 멋진 로마를 남긴 남자라고 불리었다.

 

내 영혼을 깨우는 구절들

 

● 한참 일하고 있는 예술가의 모습은 천사보다 악마에 더 가깝다.

 

● 그리스어를 사용하고 그리스정교를 믿으며 과거에는 비잔틴제국의 주인공이었던 그리스인, 오리엔트에 살고 있으면서도이슬람 세계 안에서 기독교를 고수한 아르메니아인, 어쩔 수 없이 전세계에 흩어져 살면서도 자기네 종교인 유대교를 끝까지 지키며 강인하게 외국에 침투하는 데 성공해온 유대인, 투르크에 정복당한 뒤, 기독교를 버리지 않은 사람과 이슬람교로 개종한 사람으로 나뉘어버린 슬라브 민족, 종교는 정복자인 투르크 민족과 같은 이슬람교를 믿으면서도 투르크 제국의 피정복자가 되어버린 아랍인들.

 

● 로마에 도착한 외국인도 3일만 지나면 자신의 나라인 것 같은 얼굴로 로마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는 이유는, 최고통치자의 자리인 교황도 이방인이 많고, 그 측근도 이방인이 많다.  

 

최고의 통치자조차도 외국인이니까  그 개방성이 로마라는 도시의 성격이 되어서이지 않을까. 로마라는 도시는 고대부터 줄곧 동포와 이방일을 차별하지 않았던 것이다.

 

● 스토아 철학은 이론적인 진리를 탐구하는 철학은 아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좋은 삶의 방식을 탐구하는 철학이다.

다른 사람보다 좋은 환경에서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은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한 대다수 사람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 즉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스토아 학파가 제시한 가장 좋은 삶의 방식이었다.

 

● 첩보기관에 관여하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맨 먼저 정탐 대상이 되는 건 각오해야 한다.

 

● 어머니일 뿐 여자가 아닌 여자는 남자를 사랑할 수 없게 된다.( 뭔 말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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